동의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를 졸업하고, 칼빈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기술을 다루던 학부 시절의 손과 강단에 선 목회자의 입이 한 사람 안에서 만났고, 그 두 언어를 모두 쓸 수 있게 된 이력이 지금의 사역이 되었습니다.
15년간 아홉 곳의 교회를 거치며 부교역자로 섬겼습니다. 그 사이 뇌수술과 신장염을 지나며 다시 일어선 시간이, 평범한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멈춰 섰을 때, 시무하던 교회에 줌과 유튜브 실시간 예배를 도입했습니다.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던 시기에 홀로 미디어 사역을 감당하며 교회가 예배의 끈을 놓지 않도록 떠받쳤습니다. 학부에서 익힌 기술이 가장 절실한 자리에서 목회의 도구가 된 순간이었습니다.
현재는 한 곳에 매이지 않는 프리랜서로 활동합니다. 'Next 세대 Ministry' 연구원이자 품는교회 협동목사로 문서사역을 감당하며, 웨이브 아카데미 강사로 목회자·사역자에게 AI 활용법을 가르칩니다. 협력업체와 함께 다수의 콘텐츠 작업에 참여해 왔고, 특히 수노(Suno) AI로 찬양과 예배 음악을 만드는 일은 오랜 시간 손에 익힌 작업입니다.
작은 교회 사역자가 어려운 기술 용어 없이도 AI를 일상의 사역 도구로 쓸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일관된 관심사입니다. AI라는 새로운 도구가 사역자들이 본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동역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두 딸의 아버지이며, 경북 구미에서 글을 쓰고 가르칩니다.